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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의 품격 ♣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를 키우시려구요?

by 냥냥집사 2016. 11. 13.

- 고양이를 데려오기전 알아둘 점 -


  안녕하세요. 냥냥집사입니다^^

  오늘은 고양이를 처음 데려오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고양이뿐만아니라 어떤 동물이든 아기때는 너무너무 귀엽고 발랄합니다. 귀여운 모습에 반해서 반려동물을 분양받으시려는 마음을 갖게되는 경우도 있고 또는 다른 이유로 반려 동물들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든 그 동물에대한 좋은 면만보고 데려오게 될 경우 매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양의 경우 아직 아기일때에 데려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만큼 살펴줘야할 점도 많고 더욱 신경써줘야 할일도 많은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사전에 동물을 키우게되면 생기는 부수적인 일에 대해서 알고나서 그래도 반려동물을 키우시겠다는 마음이 드실 경우 분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보면 일단 분양을 받은 후 책임감없게 파양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유기라는 비인간적인 선택을 하시는 분도 많은 것같습니다. 동물을 데려오는 것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해 주셨으면합니다. 

  그러면 고양이를 처음 데려오시기전 꼭 알아둬야할 것을 몇가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셔야합니다.


  고양이나 반려동물을 분양받으실때 가장 먼저 하셔야될일은 본인이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시는 겁니다. 아무리 동물을 예뻐하고 사랑해도 알레르기가 심하신 분은 키우시기가 힘듭니다. 평소 생활에서 따로 동물을 접하실 일이 없는분은 알레르기 반응이 약하여 본인 조차 알레르기가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가셔서 알레르기에 대해서 검사를 받으시는 방법도 있고 따로 많은 돈이 드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분은 미리 분양 받고자 하는 동물이있는 카페나 장소에 들르셔서 본인이 어떠한 반응이 있는지 확인해 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2. 고양이는 적응에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고양이만을 지칭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동물이든 자신이 처음 접하는 환경에 처하면 경계심이 높아지고 적응하는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를 처음 집에 대려오신 분들이 하는 가장 많은 질문은 "고양이가 구석에 들어와서 안나와요!"입니다. 고양이가 처음 보는 사람과 환경을 접했을 때 주변의 탐색하고 안정감을 찾는데까지 적게는 1주 ~ 2주 많게는 한달까지도 걸리기도합니다. 이 기간동안은 사람과 마주치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혼자서 있을 수 있는 책장이나 침대밑같은 공간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안정감을 찾고 집에 대한 인식을 하는 기간입니다. 때문에 이때에 강압적으로 밖으로 빼내려고하시면 집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집사에게 공격성을 띠는 경우도 있으니 잘 참고 기다려주셔야합니다. 집사님께서 해주셔야할 일은 고양이가 알아서 배고프면 먹을 수 있도록 숨어있는 곳 근처에 밥과 화징실을 챙겨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집사님이 잠을자거나 외출했을경우 잘 먹은 흔적을 찾을 수 있을겁니다. 분양받아 대려올때 가져온 물픔을 옆에 둬주시면 긴장감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됩니다. 그렇게 기다려주시면 고양이는 안정감을 되찾고 밝은 곳으로 알아서 나옵니다.   



3. 고양이는 변냄새가 많이 납니다. 

 고양이를 처음 접하게 되신 분들이 하는 또하나의 질문은 "원래 이렇게 변냄새가 심한가요?" 입니다. 고양이의 조상은 본래 사막지역같은 물을 섭취하는것이 제한되는 곳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본능적으로 물을 싫어하기도 하고 물을 잘먹지도 않으며 소변이나 대변을 배출할때도 물의 재흡수가 많아서 고농축으로 배출합니다. 때문에은 양을 배출해도 다른 동물에 비해 냄새가 심한편입니다. 코가 민감하신분은 이러한 냄새에 머리가 아프다는 분도 봤습니다. 

  단순히 고양이의 귀여운 면만 보시고 데려오신분은 이 냄새에 충격을 받기도 합니다. 위와같은 질문을 많이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그러니 냄새에 민감하신분은 한번 이라도 고양이를 키우는 지인집에 가셔서 직접 보시고  분양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고양이의 변냄새를 줄일 수 있는 많은 방법이나 용품들이 존재하니 그것에 대해서도 미리 공부해두시기를 권해드립니다



4. 털이 많이 빠집니다.

  털이 있는 반려동물을 키우게되면 누구나 격게되는 일이 털과의 전쟁입니다. 가장 많은 반려동물인 개나 고양이가 그 털날림의 대표주자입니다. 그들은 털을 사방으로 뿜어대는 털뿜뿜 기계 같습니다. 저희 집 세 고양이도 털만드는 기계라고 단언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털갈이 시즌이 되면 미리 털을 빗겨주고 목욕을 시켜서 털갈이할 털을(죽은 털)을 골라내도 결국은 약간의 감소만 있을 뿐입니다. 몇 일 지나면 털이 눈에 보일정도로 많이 쌓입니다. 

  따라서 집에서 식사를 하실때도 옷을 입으실때도 털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한게 아닙니다. 처음엔 부단히 침구와 옷의 털을 때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은 털에게 승복하고 털과 함께 사는 삶을 택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따라서 옷을 아끼시는 분은 따로 옷방을 만들어서(원룸은 그럴수가 없지만...) 절대로 그방에는 출입하지 못하도록 문을 닫아놓으시거나 털이 없는 동물을 키우시는게 좋습니다.  



5. 이사할때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가끔 이사하실 때에 반려동물을 거부하는 집들이 있습니다. 그런경우 몰래 키우게되면 추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이 허락되는 집으로 이사를 하셔야합니다. 이것 때문에 이사할 때에 동물을 유기하는 쓰레기도 있다고합니다. (혐오스러운 색기들) 이러한 일을 미리 알아두셔야 추후 문제가 없으니 꼭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키우기 시작하시면 죽을때까지 보살펴주세요. 가족을 들이는 겁니다. 부탁드립니다. 



6. 애교가 많은 것은 개묘차(고양이마다 다름)입니다. 


  강아지의 경우 주인에게 많은 애교를 보여주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다릅니다. 고양이의 경우 친근하게 구는 고양이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오히려 그 시크한 면에 반하신 분들도 있지만 개냥이라고 불리는 애교만점 고양이를 보고 키워야 겠다고 마음을 먹으신 분이라면 실망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집 고양이는 왜 안그럴까?" 하는 마음이 들 수 있다는 겁니다. 고양이가 좋아서 고양이를 키워야겠다고 마음먹으신 분이아니라 개냥이를 바라고 키우시는 것이라면 항상 반겨주고 사랑을 표현해주는 강아지를 분양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어떻게 클지는 알수가 없는 것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개냥이가 되게하는 많은 방법들이 전해지고는 있지만 결국 집사들의 대부분의 의견은 냥 By 냥(Case by case)라는게 정설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햄찌를 보면 개냥이인 묘묘 옆에서 아깽이 떄부터 보고 자라면서 결국 개냥이가 된것 같습니다.   



7. 반려동물을 키우게 되면 정기적 지출이 생깁니다. 


  가장 기초적인 사료부터 시작해서 정기적인 검진, 놀이용품, 목욕용품, 외출용품 등 각 동물에 맞는 추가적인 용품까지 반려동물을 보살펴주는데는 정기적인 지출이 생깁니다. 물론 이것을 주인의 합리적인 소비와 노력으로 최소한으로 줄일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일정한 기준점 아래로는 내릴수가 없습니다. 만약 이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않으셨다면 생각보다 부담으로 다가올 수가 있습니다. 때문에 한번 더 재고하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