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집사의 품격 ♣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발톱관리

by 냥냥집사 2016. 10. 31.

고양이 발톱 관리


안녕하세요 냥냥집사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고양이의 발톱관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고양이를 키우시면서 신경쓰고 관리 해주셔야 하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발톱은 꼭 관리해주셔야할 필수적인 요소중 하나입니다. 


▲ 고양이 발톱 껍질

  고양이 은 세로로 겹겹히 자라기 때문에 본래 사용하던 발톱이 시간이 지나면 허물 벗겨지듯이 뜯어져 나가고 새로운 발톱이 겉으로 나오는 형식으로 발톱갈이를 합니다. 야생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자연스럽게 발톱 갈이가 되어 특별한 관리가 없어도 잘 생활하지만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은 평소 생활에서 발톱을 완벽하게 갈 수가 없기 때문에 집사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럼 고양이의 발톱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크래쳐 배치해주기  


▲ 기둥형 스크레쳐(밧줄)   ▲ 박스형(골판지) 스크레쳐


  스크래쳐는 재질로 구분하시면 편합니다. 밧줄(삼줄)로 된 스크래쳐와 박스(골판지)로 된 스크래쳐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두가지 모두 인터넷에서 구매하시거나 DIY형식으로 재료를 구하여 집에서 만들어서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 만들어 사용중인 스크래쳐


  저는 짬짬히 집에서 스크래쳐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마침 택배를 많이 시켜서 집에 박스가 많아져 만들었던 스크래쳐와 남은 재료입니다. 많이 사용하여 골판지부분이 많이 무너져서 곧 다시 만들려고 합니다. 냥냥이들이 잘 사용해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두가지 모두 만들어본 결과 기둥이나 넓은 판같은 구조물이 있으시다면 삼줄이 더 만들기는 편합니다. 하지만 삼줄은 스크래쳐를 할때마다 그 주변이 줄에서 뜯어져 나온 파편이 마구 날리기 때문에 자주 청소를 해주셔야합니다. 박스형 스크래쳐는 박스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야 하기 때문에 삼줄보다는 만드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사용시 주변이 깨끗하고 양면으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둘중 원하시는 것으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양이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선천적으로 스크래쳐를 긁어대며 발톱관리를 하기때문에 어느정도 길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겉 껍질이 벗겨지며 길이가 유지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스크래쳐만으로 완벽한 발톱관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집사의 추가적인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편하게 스크래쳐를 할 수 있는 공간이나 구조물을 마련해 주시면 고양이의 스트레스 해소와 발톱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꼭 스크래쳐를 마련해 주도록 합니다. 


2. 발톱 깍기

▲ 고양이 발톱용 가위


  고양이 발톱관리의 가장 기본이면서 핵심은 발톱깍기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스크래쳐만으로는 자연적으로 발톱껍질이 벗겨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발톱이 계속해서 두꺼워 지면서 점점 고양이 발바닥부분으로 굽어자라게 되고 심한경우 발바닥을 파고들어가서 상처를 내게 됩니다. 마치 사람들이 말하는 내성발톱처럼 아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고양이 발톱깍는 법


 발톱깍는 법은 강아지의 발톱깍는 법과 같습니다. 다만 고양이의 발톱은 숨겨져 있는 것이 다릅니다. 


★ 고양이 발톱깍는 순서

1) 고양이의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살짝 누르시면 발톱이 쑥하고 나옵니다. 

2) 발톱을 잘보시면 투명하고 하얀부분과 분홍색의 핏줄이 지나가는 부분이 보입니다. 

3) 핏줄은 부분 신경이 있어서 깍으시면 안되고 일부러 핏줄 근처까지 바짝 깍으실 필요 없습니다. 투명한 부분의 날카로운 부분만 살짝 깍아주셔도 세로 겹이 벗겨지게 됩니다.  


 발톱깍는 방법 자체는 간단하지만 고양이가 가만히 있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발톱관리를 받아온 고양이는 익숙해서 가만히 있지만 성묘가 된후 갑작스럽게 하려고하면 엄청난 거부반응을 보입니다. 

  따라서 분양을 받으신지 얼마 안되셨다면 지속적으로 발톱관리에 익숙해지게 해주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성묘가 되었다면 발톱 깍는 것을 한번 시도해 보신후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인다면 한 번에 발톱을 다 깍으려고 하시면 안됩니다. 잠들었을때 한쪽 발을 시도 하고 다음날 한쪽 발을 하면서 차근차근 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발톱을 깍고 난후에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챙겨주시면 발톱깍으면 간식이 온다는 인식을 갖게하여 얌전해 지는 경향이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적응 시키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