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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의 품격 ♣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으신가요?

by 냥냥집사 2016. 11. 17.

- 고양이 알레르기 반응 -

안녕하세요 냥냥집사입니다^^.

  고양이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서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다행히 고양이 알레르기는 없지만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새우, 꽃게 등의 갑각류를 먹을 수 없습니다. 알레르기는 선천적일 수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생기는 것이 더 많다고합니다. 제가 가진 갑각류 알레르기도 후천적으로 생긴 알레르기입니다.

  이말인 즉슨 냥냥이들과 살다가도 갑작스럽게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겁니다. 실제로도 집사님들중에서 갑자기 알레르기 생겼다는 분들이 더러계십니다. 갑작스럽게 알레르기가 생기면 정말 고통스러운 것과 더불어 사랑하는 고양이들과 생활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미리 알레르기에 대해서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고양이 알레르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1. 알레르기란?

  알레르기는 면역반응의 일종으로  알레르기라는 단어 자체의 뜻은 우리나라 말로하면 과민반응이라는 뜻입니다. 즉, 말 그대로 우리 몸안의 면역체계가 특정 항원(알레르겐)[각주:1]에 대하여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원인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Ⅰ~Ⅳ형으로 분류하는데, 그중 저희가 주로 말하는 알레르기 반응은 Ⅰ형 알레르기(과민반응)입니다. 

  Ⅰ형 알레르기는 항체[각주:2]가 관여하는 체액성 면역 반응이고 주요 반응을 요약하자면 비만세포(mast cell)에 결합해 있는 IgE[각주:3]항체에 항원이 결합하면서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와 같은 아나필락시스 인자를 방출하고 프로스타글란딘, 류코트리엔 같은 물질의 합성 및 분비를 촉진하면서 생기는 반응입니다. (건강에도 중요한 내용이니 이후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조기반응과 후기반응으로 나타나는데 조기반응은 즉시 분비된 히스타민등과 같은 물질에의해서 혈관이 확장되고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며 평활근이 수축하고, 후기반응은 조기반응에서 생성된 물질에 의해서 혈구들이 모이고 염증반응이 진행됩니다. 이 반응들이 진행되는 동안 발적, 두드러기, 부종, 소양감(가려움)등이 나타납니다.

  Ⅰ형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음식, 곤충, 약물, 화학물질, 운동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전신성 아나필락시스, 알레르기성 비염(건초열), 음식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2. 고양이 알레르기의 원인은?

  고양이 알레르기를 가지신 분은 고양이의 어떤 항원(알레르겐)이 나에게 알레르기로 작용하고 있는지부터 아셔야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려동물의 털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완벽하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한 동물에게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할수있는 성분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털 뿐만아니라 침 또는 오줌과 같은 것에서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찾아본바로는 5개의 알레르겐[각주:4]이 고양이에게서 나온다고합니다. 그중 가장 많은 원인이 되는 피부의 피지선에서 주로 생성되는 Fel d 1 당단백질과 침샘에서 주로 생성되는 Fel d 4 단백질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유독 털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털에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모여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고양이가 털을 그루밍하면서 핥을 때 침에 포함되어있던 Fel d 4 단백질이 털에 묻게되고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Fel d 1 단백질이 자연스레 털에 묻게되면서 털이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가지고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알레르기 예방법

   알레르기는 후천적으로 생길 수 있기때문에 가장 좋은 예방은 항원(알레르겐)의 노출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 면역력을 올리자  
- 면역력의 저하는 과민반응(알레르기)유발의 큰 원인이 됩니다. 때문에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하시는 것이 첫번째 방법입니다.

☆ 고양이를 목욕 시키자 
- 정기적인 목욕은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Fel d 단백질과 털에 있는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들을 제거해줄 수 있습니다. 목욕을 싫어한다면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이나 아기용 물티슈로 잘 닦아주시기만해도 유발물질을 많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청소를 자주하자
- 털에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있다니 당연히 청소해 주셔야합니다. 하루에 한번 청소기로 털들을 잘 제거해 주시고 방의 공기를 환기시켜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4. 이미 알레르기가 생기셨다면

  이미 알레르기가 생기 셨다면 항원을 줄여주기 위해서 당연히 예방법은 계속해서 실천해주셔야합니다. 청소와 목욕시키기 그리고 추가적으로 하시면 도움이 될만한 것 적어보려합니다.

☆ 예방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자 
항원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은 곧 원인을 줄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목욕과  청소는 더 잘 신경써서 해주시길 바랍니다.

☆ 침실을 분리하고 침구청소를 자주하자
- 움직이지 않고 고정적으로 몇시간이고 있으셔야하는 공간이므로 침실이 항원에 노출될경우 많이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침실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셔야 항원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침실분리가 힘드시다면 침구청소를 더 자주해주시는게 좋습니다.  

☆ 공기청정기를 구비하자
- 공기청정기를 구비해서 공기중의 항원이 필터로 걸러레는 것도 항원자체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청소를 게을리하시면 전혀 소용없습니다.

☆ 항히스타민제를 상비해놓자
-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반응의 분비물질인 히스타민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약물입니다. 주로 꽃가루 알러지가 있으신분이 약국에서 쉽게 사서 드실수 있는 약품입니다만 남용하시면 시력저하, 구토, 변비, 졸음,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상비해 놓으라고하는 것은 몸이 약해져서(감기에 걸렸다거나) 갑작스레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졌을 경우를 대비하라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없에 주는 것이아닌 잠시 억제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약이 아닙니다. 절대 남용하시면 안됩니다.

☆ 병원에가서 검진을 받자
- 병원에가서 검진을 받으시고 알레르기 수치를 확인하시는 것이 객관적으로 알레르기 수준을 알게되는데 도움이됩니다. 그리고 특정 항원에대한 과민성을 낮추는 방법[각주:5]을 서서히 적용시켜보시는 것이 알레르기를 없에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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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면역(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 [본문으로]
  2. 항원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면역물질 [본문으로]
  3. 면역 글로불린 E [본문으로]
  4. en판 위키피디아 내용이므로 전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본문으로]
  5. 알레르기 자체가 해롭지않은 것에 특정과민현상이 원인이므로 과민성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