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집사의 품격 ♣

[고양이 상식] 고양이가 사료를 묻어요

by 냥냥집사 2016. 12. 21.


- 고양이의 묻는 습성 -



  따로 가르쳐주지 않아도 대소변을 잘 묻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 집사님들 중에는 이러한 고양이의 습성에 매료되어 고양이를 반려로 들으신분들도 많으실탠데요. 집사가 되어서 고양이들을 보다보면 의아한 행동을 볼수가 있습니다. 바로 사료를 묻는 시늉을 하는것입니다. 이게 처음엔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방금전까지 잘먹던 사료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다가 화장실에서 대변을 묻는 시늉을하기 때문이지요. 왜 고양이는 사료를 묻을까요?  


넘나 맛난것!! 아껴뒀다 먹어야지~ 

  고양이가 사료를 배부르게 먹고나서 사료를 묻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의 묻는 행동은 사료를 덮어두어 숨켜 두려는 습성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시간마다 사료를 챙겨주시는분은 보기 힘들고 보통 자유급식을 하시는 집사님들은 흔히 보실수 있는 행동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고양이의 습성과도 관련이 있는데 바로 자신의 자취나 체취를 남기지 않으려는 습성이 발휘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발정기때는 스프레이로 자신을 드러내는 일을 합니다.) 때문에 본능적으로 냄새가나는 배설물도 묻고 잘보시면 자신의 털이 바닥에 뭉쳐 있는 것을 발견하면 먹어버리기도 합니다. 

  즉, 사료를 묻는 행동을 다음을 위해 저장해두되 자신의 자취를 없에두려는 행동의 하나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입에 안맞아!!    

  고양이마다 좋아하는 사료가 따로 있는 것은 집사님들이면 다들 아실겁니다. 물론 기호성이 좋은 사료로 정평이 나있는 제품들도 있지만 그것도 개묘차가 있기 때문에 꼭 잘먹는다고 단정짓긴 어렵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볼때 고양이가 사료를 거부하지는 않는지 잘봐주셔야합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잠시 저장해놨다 먹으려는 행동일 수도있지만 그것은 배가 빵빵하게 잘먹고나서 하는 행동입니다. 정작 잘먹지도않고 냄새만 맡고선 묻는 행동을 한다던지 사료를 담아논지 몇일이 지났는데 잘줄어들지 않는다든지 한다면 사료가 입에 안맞는 것일 수 있습니다. 

  사료가 입에 맞지 않아도 배가 너무고프면 아주 약간 허기를 때울정도로 먹긴 먹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묻는 시늉을 합니다. 이떄의 묻는 행동은 사료에대한 거부감을 표시하는 행동입니다. "맛없으니까 묻어버리고 딴거먹어야지" 라는 느낌이라고 받아드리시면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