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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의 품격 ♣

[고양이 상식] 고양이 구토색깔에 따른 증상

by 냥냥집사 2016. 12. 15.


- 고양이 구토(색)에 따른 원인 -


    일반적으로 헤어볼이라고하는 털뭉치를 토할때를 제외할 경우 고양이가 토를 하는 것은 몸이 않좋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구토의 증상에 따라 어떠한지 정확히 확인해보시고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빠르게 병원으로 데리고 가시는것이 옳은 판단입니다. 자 그럼 구토에는 어떤 경우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관련 포스팅
     - 고양이가 토를해요(헤어볼편)



사료(음식물)를 토했을 때

  집사님들이 가장 많이 보는 고양이 토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고양이가 먹은 사료를 게워내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먹은 사료를 다시 게워내는 주요 원인은 소화불량입니다. 먹은 사료를 다 소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토의 내용물을 확인해보면 불려진 사료 알갱이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불량이 되는 몇가지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질병으로 아픈경우
  → 얼마전 병원에 다녀왔거나 현재 위장이 아픈 고양이는 위장의 능력이 저하되어 평소보다 소화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
  → 스트레스는 고양이의 건강에 많은 안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소화능력 저하는 물론이고 식욕감퇴, 불면증, 과민증세 등 다양한 증세가 동반됩니다.

* 사료를 갑자기 바꿨을 경우
  
→ 고양이의 사료를 갑자기 바꾸면 사료의 조성이 갑자기 바뀌면서 설사, 구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료를 바꾸실 때는 기존사료와 배합하여 천천히 바꿔주셔야합니다. 

* 사료를 급하게 먹거나 과식할 경우
  
→ 고양이의 밥을 제시간에 주지않으시거나 너무 적게주게되면 고양이가 배고픔에 급하게 많이 먹는 버릇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밥을 먹을때는 항상 여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제시간에 적당량을 잘 챙겨주셔야합니다.

* 식탁의 높이가 너무 낮을 경우
  → 고양이의 크기에 따라 알맞은 식탁 높이가 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먹게되면 잘 씹기가 힘들어서 사료를 그냥 삼키거나 하는 일이 잦아집니다. 이것은 소화가 잘되지않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노란색 토를 했을 경우

  노란색 토는 보통 빈속에 토를 했을 경우라고 합니다. 즉, 고양이가 밥을 먹지않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제시간 마다 사료를 챙겨주시는 분은 고양이가 밥을 먹는지 않먹는지를 정확히 아실 수 있지만 자율급식을 하시는 분중 특히나 다묘의 경우 제대로 먹는지 일일히 체크해주지않으면 알기가 힘듭니다. 

  고양이가 노란색 토를 했을경우 예의 주시하셔야 할점은 고양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는 것은 몸 상태가 나쁘다는 반증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단순히 사료를 바꿔줘보라는 분들이 계신데 아무리 사료가 싫어도 배가고파 토를할 정도면 아프지 않는 이상 조금씩이라도 먹습니다. 때문에 단순히 사료가 문제로만 보기에는 후에 큰일이 있을 수 있으니 잘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 이때 토한 고양이가 밥을 먹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못먹는 것인지를 확인하셔야합니다. 밥을 일단 물긴하지만 씹지못하고 뱉는 경우는 구내염으로 잇몸이 아파 밥을 못먹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밥을 먹지 않는 이유에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의 이유는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어딘가 아프다는 것임을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투명한 토를 했을 경우

  물을 급하게 먹었을때나 위액이 역류했을때 하는 토는 투명한 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때 토를 하는 도중 공기를 삼키거나 하게되면 토에 거품이 생기면서 하얀색 비스므리하게 되기도합니다. 우선은 이러한 투명한 토가 보이면 밥잘먹고 잘싸고 잘노는지 부터 확인하시면됩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잘놀고, 잘쉬고, 잘자고, 잘먹는다면 물먹자마자 신나게 놀다가 구토하는 경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한번 정도는 크게 문제 삼지 않아도 되지만 지속적으로 이렇게 토를 한다면 문제가됩니다. 지속적인 구토는 식도에 자극을 주어 상처와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속되는 구토를 확인하신다면 바로 병원에 대려가셔야합니다. 


짙은녹색/황록색

  가끔 집사님들 중에 녹색토를 하는 고양이에대한 이야기가 올라옵니다. 이것은 십이지장이나 장관내에 이물질이 끼었거나 췌장에 문제가 생겨서 녹색 구토를 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사료가 녹색이라면... 소화되던 사료가 나온걸수도) 

  다른 집사님의 경우를 보면 아깽이가 범백에 걸렸을때 녹색토를 하였다는 제보도 있고 위의 예와 같이 십이지장에 이물질이 끼어있었다는 제보도 있었습니다. 장관내에 이물질이 끼어있는 경우 정작 아픔을 느끼지못하고 평소처럼 밥먹고 잘놀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녹색 토를 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잘먹고 잘살고있다는 제보도 있으나 그 경우 토를 했지만 이미 밥도 잘먹고 발라당누워잘자고 별탈없어보였다는 관찰사항이 있는바 당황해 하지마시고 일단 고양이의 상태부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녹색토를 보시면 가까운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X-ray 한방 정도는 찍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뭐라도 삼켯으면 어쩝니까...) 

  만약 풀이섞여있어서 녹색을 띠는 경우에는 고양이가 화초를 뜯어먹어서 구토를 한것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공기 청정용 식물이나 화초들은 대부분이 고양이가 먹으면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당장 어떤 것을 뜯어먹었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관련 자료를 포스팅한적이있으니 확인해 보시길바랍니다. 

 ♣ 관련 포스팅
  -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식물(1)
  -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식물(2) 
  - 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식물(3)

 

핑크색/빨강색 토를 했을 경우 

  구토에 핑크색이나 빨강색이 보일 경우 입안, 식도, 위장에 출혈이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출혈량이 많을 수록 더 빨강색을 띠면서 더 위험합니다. 출혈이 있다는 것은 장관내에 상처가 있거나 궤양으로 혈관이 터진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하던 냥이가 갑작스레 붉은 토가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이물질이 장관내에서 박히거나 지나가면서 상처를 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어느쪽이든 지혈과 상처의 진단을 위해서 당장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진을 받으셔야합니다. 

  이물질을 삼킨 이유 외에도 집안에서 독성이 있는 물질을 삼켰을 경우 위장막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안에서 무슨 독성물질이냐 하시겠지만, 위의 녹색토에 식물이 섞여있었을 경우에서 말했듯이 화초를 먹은 경우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제 생각으로는 고양이를 키우시면 독성이 있는 화분은 안키우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위험을 감수하면서 까지 키워야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풀을 뜯는데 야생 고양이가 독이있는 풀을 뜯을리가 없지만 실내 고양이는 호기심과 재미로 분별력없이 물어뜯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적인 독이 있는 화초에대한 내용은 위의 관련 포스팅에서 확신하시면 됩니다. 


요약

  고양이가 토를 했을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우선 고양이를 잘 관찰하시고("밥은잘먹는지, 변은 잘보는지, 잘 노는지, 잘자는지") 평소와 다르게 이상이 있다 싶으면 그냥 병원에 바로 대려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