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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의 품격 ♣

[고양이 이야기] 캣그라스에 대해서 아시나요?

by 냥냥집사 2016. 12. 1.

- 고양이와 캣그라스 -


 안녕하세요 ~ 냥냥집사입니다^^

  초보집사님들께서는 의아해하실지 모르겠지만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면서 가끔씩 풀을 먹기도합니다.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처럼 풀을먹다니 이상하다고 느끼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풀을 먹는 것은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야생 고양이들은 풀을 알아서 찾아먹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은 집사님께서 따로 챙겨주시지 않는한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잘 알아두셨다가 챙겨주시면 고양이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자 그러면 고양이가 먹는풀  '캣그라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캣그라스란?

△ 자라고 있는 밀싹

  본래 '캣그라스'라는 이름을 가진 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캣그라스는 단순히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또는 좋아하는) 풀을 모두 캣그라스라고 합니다. 하나 재밌는 점은 캣그라스라는 단어를 집사들만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애완 토끼나 파충류를 기르시는분들도 특정 풀(주로 밀싹)을 지칭할때 캣그라스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캣그라스라는 이름이 여러 동물에서 통용되는 점에서 볼때는 동물이 먹어도 되는 풀 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듯합니다. 캣그라스라 불리는 가장 대표적인 식물로는 밀싹, 보리, 귀리, 호밀풀 등이 있습니다. 


☆ 캣그라스의 효과는?


  캣그라스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세부적으로보면 영양성분이 달라서 추가적인 효능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인 효능은 비타민과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캣그라스에서 얻은 섬유질은 고양이의 장을 활발히 하여 변비를 예방해주고, 포만감을 주어 체중을 조절하며 장내 헤어볼의 배출에도 좋은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캣그라스로 섭취한 비타민은 비타민 결핍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고 체내 면역력을 증가시켜줍니다. 

  그리고 일설에 의하면 캣그라스를 뜯어먹을때 고양이의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고양이의 질병의 원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완화만으로도 전반적인 건강유지에 도움이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캣그라스 주는 방법

  캣그라스가 발아하여 5cm 이상 자라면 급여를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만큼 잘라서 간식주듯이 주셔도 되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사료옆에 두셔도 잘먹습니다. 직접 뜯어먹게 하고 싶으시면 캣그라스 화분채로 주셔도 잘 뜯어먹습니다. 이때 화분이 너무높거나 크면 화분이 넘어질 우려가있으니 적당히 낮은 화분을 선정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냥이가 거의 본능적으로 캣그라스를 먹습니다. 하지만 간혹 캣그라스를 거부하거나 전혀 관심을 안보이는 냥이들도 있으니 처음부터 대량으로 구매하지마시고 캣그라스 세트 작은 것으로 구매하셔서 시작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저처럼 다묘가정은 그냥 처음부터 대량으로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3마리 이상의 냥이가 동시에 캣그라스를 안먹을 확률은 거의 없기 때문에 싸게 사는게 장땡입니다. 


☆ 캣그라스 키우는 법

△ 귀리 씨앗

  캣그라스는 실내에서 기른다면 1년 어느때나 기르실 수 있습니다. 씨앗상태로 양분을 품고 있기 때문에 물만 주시면 알아서 발아됩니다. 어렸을때 해보셨던 강낭콩 심기 생각하시면 비슷합니다. 캣그라스가 5cm이상 자라면 먹을 수 있는 길이가 되므로 필요에 맞게 급여하시면 되겠습니다. 

  캣그라스는 대부분 뿌리에 양분만 계속 공급되면 잎을 잘라내도 계속해서 자라납니다. 때문에 한번 심으신후 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서 잎이 계속자라면 잘라서 쓰셔도되고 관리가 귀찮으신 분은 씨앗의 양분으로만 자라게한 후 쓰시고 다시 또 씨앗을 심으셔서 쓰시고를 반복하셔도 됩니다. 편한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1. 화분재배 방법(흙에 키우기)

  (1) 원하는 크기의 화분을 준비합니다.
  (2) 캣그라스 씨앗을 뿌리고 물을 줍니다. 이때 물에 적시는 정도만 해도 씨앗은 발아합니다.
  (3) 싹이트면 정기적으로 물을 주어 기릅니다. 

  - 이 방법은 보통 식물심는 방법과 같은 방법입니다. 캣그라스용 화분을 만들어서 캣그라스를 기르는 것으로 흙을 기반으로 발아를 시키기 때문에 잘자랍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흙에 양분만 계속해서 공급해주면 잎을 잘라내도 계속 자라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양이에게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한가지 주의할 점은 고양이가 흙놀이를 좋아하는 경우 화분의 흙을 먹거나 다 파낼수 있으니 주의하셔야합니다. 잠깐 부주의하시면 방바닥이 모래사장이 되있는걸 보실 수도 있습니다. 

 

2. 평판 재배 방법 (솜 또는 휴지에 키우기)

  (1) 접시에 솜(휴지)을 도톰하게 깔아줍니다.
  (2) 솜(휴지)에 물을 머금게하고 캣그라스를 뿌립니다.
  (3) 휴지를 한장 정도 살짝 씨앗 위에 덮어줍니다.
      (물의 증발방지를 위해 하는 것이므로 물만 충분하면 안해주셔도 상관없습니다.)
  (4) 싹이나면 덮어준 휴지를 제거해줍니다.
  (5) 볕이 잘드는 곳에서 물을 주며 키웁니다. 

  - 평판 재배는 양분을 지속적으로 주기는 힘들기 때문에 일회성으로 쓰시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따로 화분이나 흙을 준비할 필요없이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3. 수경재배 방법(물에서 키우기)

  (1) 플라스틱 컵이나 반으로 가른 페트병을 준비합니다. 
  (2) 용기에 물을 채우고 위에 구멍이 있는 망(비닐)을 씌워줍니다.
      구멍 크기는 씨앗이 안빠지고 뿌리가 통과할 정도면 됩니다.  
  (3) 비닐(망) 위에 씨앗을 놓고 물을 뿌려줍니다.
  (4) 뿌리가 자라면서 알아서 물쪽으로 자라게됩니다.
  (5) 정기적으로 물을 갈아주고 추가적으로 식물에게 필요한 양분들을 넣어줍니다.

  - 수경재배의 경우 집에서 보셨을 양파키우기와 흡사합니다. 뿌리가 물속에 잠겨있는 모양으로 흙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고양이가 흙으로 문제를 일으킬 염려는 없습니다. 하지만 물이 고여있으면 썩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갈아줘야합니다. 흙에서 키우는 것과 같이 양분을 주며 관리만 해주면 지속적으로 재배가 가능합니다. 


☆ 주의해야할 식물

△ 백합


  집에서 키우는 화초나 채소는 동물들에게 위험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에서 식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꼭 숙지하시고 관리해 주셔야 하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동물에게 위험한 식물을 따로 정리를 해놓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간단히 나열해 보자면 우선 토마토(잎과 줄기), 백합, 담쟁이넝쿨, 나팔꽃, 알로에, 국화 등이 동물에게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식물들은 관상용으로 예뻐서 집에서 기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고양이가 함부로 다가가지 못하도록 주의하셔야합니다. 관산용 화초도 망가지고 무엇보다 고양이들의 건강이 위험해집니다.